제3회 한반도평화염원 자전거투어 잘 마쳤습니다.
- 작성자: 총괄관리자
- 작성일: 2024.07.09. 16:29
- 조회수: 394
<보도자료> 독일경찰의 호위 속에 제3회 한반도 평화염원자전거 투어와 아리랑 플래시몹 열려
- 대립과 적대를 깨고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의 길로 나가기를 촉구
지난 6월 1일 토요일, 베를린에서는 제3회 한반도 평화 염원 자전거 투어와 플래시몹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는 한인 동포들과 현지 독일인들이 함께 참여하여 베를린의 분단과 통일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자전거로 순회하며 아리랑 플래시몹을 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전하는 행사로, 매년 6월에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민화협 베를린지회 주최, 베를린 무악, 베를린 훔볼트대 한인학생회, 베를린 자유대 한인학생회, 베를린 공대 한인학생회, 한민족유럽연대, 재독한국여성모임, 베를린벧엘교회, 베를린기독교한인교회, K-POP Dance HOP SPOT Tanzstudio, Easy Cook Asia, 한독문화예술교류협회, 교포신문 등이 협력 후원했다.
행사시작 한 시간 전부터 쏟아진 강한 비로 개최될 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막상 시작시간에는 다시 맑아진 가운데, 옛 베를린 장벽에 조성된 야외 갤러리인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에서 베니스비엔날레 병행전시인 광주 비엔날레 오프닝 공연을 했던 음악가 성상식의 노래 <벽>과 함께 시작되었다. "이것이 벽이로구나, 어찌해야 좋을까, 보이지 않는, 그러나 두터운, 이것이 벽이로구나. 너와 나 사이에, 멈춰버린 시간과, 얼어붙은 간극은, …“으로 어지는 노래 가사는 마치 평화로 화해를 시켜야할 남북한의 관계와 우리가 극복해야할 상황을 묘사하는 것 같았다.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가 베를린의 명소인 만큼 주변을 꽉메운 청중들을 향해 우리 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넨 정선경 민화협 베를린지회 상임의장은, "이것은 한국의 인사말로 원래 평화와 편안함을 뜻하는데 여러분 모두 편안하고 평화로우십니까?“ 라며 "여기 베를린에서는 벽이 사라졌지만, 한반도에는 남북한 사이에는 아직도 벽이 남아있다"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요즘 한국뉴스를 보면 남북간에 우려스러운 일이 많고, 이러다가 남북한 통일은 커녕 평화마저도 깨지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하다. 한반도에서 평화가 깨지면 세계의 평화도 위협당한다. 그래서 이를 경고하고 서로간의 대립과 적대를 깨고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의 길로 나가기를 촉구하기위해서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모였고 자전거를 타고 플래시몹을 할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케이팝과 한국드라마, 한국음식을 좋아하는 여러분“하고 주위 청중들을 향해 “한국이 빨리 종전상태를 끝내고 평화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라고 청했다.
이어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우리 춤과 국악연주그룹인 <베를린 무악>의 최윤희, 신효진, 김수희씨 등이 이끄는 아리랑 플래시몹이 시작되자, 참석자들과 청중들이 함께 동작을 따라하며 박수를 치는 등 열띤 호응을 보였다.
개회식 이후 이들은 장벽길을 따라 알렉산더광장, 운터덴린덴 등을 거쳐 남북 대사관 앞을 지나 포츠담광장까지 독일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자전거로 퍼레이드를 벌였다. 자전거를 탈 수 없는 어르신들 등은 나동주 베를린 벧엘교회 목사 등의 차에 나눠타고 퍼레이드에 함께 했다.
시내 도로를 함께 달리는 방송차량에서는 한민족유럽연대의 전 현직대표인 최영숙, 서의옥씨와 이 한반도평화염원자전거투어에 3년째 빠지지않고 참여하고 있는 Askold Hitzler 씨가 한국어와 독일어로 평화와 통일 관련 구호와 연설로 가두방송을 진행하였고, 이에 지나가는 행인들도 손을 흔들거나 박수를 치며 화답했다.
남북 대사관은 철문을 굳게 닫고 있었지만 양 대사관 앞 좁은 인도에서도 이들은 아리랑 플래시몹과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구호를 외쳤는데 그 어디에서보다도 힘이 들어가 있었다.
한반도기가 그려진 하얀 티셔츠를 입은 손주와 함께 참여한 안차조 재독한국여성모임 대표 는 2년 전 제1회 한반도평화염원 자전거투어 당시에는 대한민국 대사관 정원 통일정앞에서 플래시몹을 해서 좋았었다고 회상했다.
마무리 행사는 베를린 장벽이 지나던 자리인 포츠담광장에서 진행되었다. 성상식 음악가의 노래 "뿌리는 하늘에 닿고… 다시 노래가 울리네“를 들으며 참석자들은 한반도에서도 평화의 노래가 다시 울리기를 간절히 바랐다.
이어 독일의 K-POP 댄스 스튜디오 Hop Spot 의 11명의 독일 청소년들이 K-POP 댄스를 선보이며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이 팀 섭외를 담당했던 채민진 민화협 회원이자 베를린 자유대 대학원생은 "K-POP이 한국 문화를 전파하고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를 좀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선경 대표는 "지속적인 평화를 원하는 우리는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주최할 예정이다"라며, 오는 10월 4일 빌헬름황제기념교회에서 열리는 제6회 한반도평화통일음악회와 11월 셋째 주말에 열리는 제3회 K-김치 세계연대 베를린 평화김치나눔축제에 도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행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베를린의 스타트업 회사인 이지쿡아시아 이민철대표가 후원한 한국 콘텐츠 음료를 나누며, 제3회 한반도 평화 염원 자전거 투어와 플래시몹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행사영상은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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